강아지 매트1 다 커버린 아기들... 난 언제 크려나 루퍼스는 산책 후 발을 닦고 간식을 먹은 뒤 거실에 올라와 자기 자리에 일단 앉고 나면 잘 움직이지 않는다. 어제 새로 사준 포근한 갈색 매트를 맘에 들어할까. 올라오자마자 자기 자리로 가더니 매트를 바라본다. 앗 매트가 바뀌었네 하고 1초쯤 생각하는 듯 하더니 방향을 이리 바꿨다가 저리 바꿨다가 한번씩 해본뒤 편안히 자리를 잡았다. 좋아 보인다. 흐믓. 그리고 움직이는 가족들을 고개 쓱 들어 바라보고 아이들이 다가오면 누워서 애교 좀 떨어주더니 그자리에서 꼬박꼬박 졸고 있다. 부엌에 서서 컵 정리를 하고 있는데 저 쪽에서 고개를 빠꼼히 내놓고 날 보다가 눈이 마주쳤다. 뭐 하는지 궁금해? 어릴 때 그렇게 사고를 치더니 이제 어엿한 네살이라 그렇게 점잖게 앉아 있는거야. 5개월 되었을 때 하루는 자고 일.. 2021. 1.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