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크럽1 지금 내게 필요한 건 난 지금 구불 구불 긴 시골길을 들어와 아름다운 광야에 자리잡은 Swanessete Golf Course의 레스토랑에 앉아있다. 곧 눈이 올 것 같은 하늘과 기분좋게 쌀쌀한 날씨 아이들은 추운 손을 호호 불며 핸드 워머를 주머니에 넣고 골프 카트를 밀며 씩씩하게 라운딩을 나갔고 난 호기롭게 랩탑을 펼치고 일요일 오후를 만끽하기 위한 나의 친구 길고 예쁜 잔에 거품 적당히 담은 사뽀로 한잔을 옆에 두었다. 그런데 인터넷 연결이 자꾸 끊어진다. 옳지 내겐 Hot spot 이 있지. 그런데 맙소사 전화기 배터리가 3퍼센트 남아있네. Youtube 에서 내가 좋아하는 재즈를 틀었다. 그리고 일기장을 열었다. 한산하고 평화로운 레스토랑 입구가 갑자기 시끌벅적 한국 아줌마들 한 무리가 들이닥친다. 불길한 예감은 대.. 2021. 1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