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골프코스1 그 엄마에 그 딸 밴쿠버는 어느덧 비 오는 겨울에 들어서 있다. 그 옛날 처음 밴쿠버에 도착했을 떄 시차 떄문에? 혹은 신혼의 방종을 누리느라? 암튼 늦게 잠들고 늦게 일어나 작은 모텔 안에 있는 작은 주방에서 알콩달콩 아침을 챙겨 먹곤 했다.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밥을 했던가... 그래서 시어머님이 넣어준 밑반찬과 함께 먹었던가. 모르겠지만 먹고 야~ 잘 먹었다 뿌듯해 하며 바로 앞 English Bay를 한번 걸어보자, Downtown 거리도 오늘은 더 멀리 가보자 하고 창 밖을 보면 이미 밤? 방금 아침 먹었는데... 해가 져 어둑어둑해지고 있었다. 혹은 비가 와서 깜깜하든가. 아, 무슨 도시가 네시부터 밤인가... 뭐야 내 하루를 뺴앗긴 것 같아. 그랬던 이유를 이제는 안다. 그 때가 바로 11월이었기 때문. 요.. 2020. 1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