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스키 리조트1 비오는 가을밤 Grouse Mountain의 추억을 떠올리다 2020년이 황망하게, 정신없이 지나간다 싶더니 이제 두달도 채 남지 않았다. 11월의 쌀쌀한 밤,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비오는 밴쿠버 - 레인쿠버'에 접어들었나보다. Happy New Year~ 호기롭게 외치며 폭죽 아래 환호했던 새해 첫날 우린 이런 2020년을 상상이나 했을까. 2월에 들리기 시작한 드라마같은 뉴스는 3월부터 현실이 되어 여름에 끝나려나 가을에 나아지려나 하다가 이제 2차 확산세가 맹렬하게 전 세계를 뒤덮고 있다. '총 균 쇠'를 쓴 다이아몬드의 말이었던가, "이제 코로나 이후의 시대는 그저 지금까지처럼 시대의 한 변화로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가 살의를 느낄 때 참아야 하는 것처럼, 마스크를 벗고 싶어도 참고 살아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아, 난 넷플릭스 명작 '킹.. 2020. 1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