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엄마 사망1 다섯 아이를 두고 떠나버린 엄마, 어떻게 눈을 감았을까 몇 해 전 남편의 지인 집들이에 초대 받아 잠시 들렀던 저녁 식사에서 그녀를 처음 만났다. 우리 딸 또래의 큰 딸과 어린 남동생을 돌보며 분주하던 그녀 남편에게 존댓말을 하는 모습이 신기해 인상적이었고 나이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남매를 통제하기에 엄마가 너무 착하기만 한 거 아닌가 하는 우려를 잠시 했던 기억이 난다. 그녀의 남편은 이민 후 이런 저런 비즈니스에 열심히 도전하며 가족들에게 헌신하는 성실한 사람이라고 들었다. 그리고 또 싹싹해 보이는 인상이었다. 그 다음해 그녀가 셋째 아이를 낳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또 얼마의 세월이 흘렀나 했더니 넷째 아이를 가졌다는 소식이 들렸다. 아 정말 축복이네 하는 사람도 있었겠지만 난 사실 맙소사 그랬다. 정말 미안하지만 착한 엄마의 분주한 뒷모습이 먼.. 2020. 12.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