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해소1 화가 날 때는 내 부서에 신입사원이 들어왔다. 어느덧 3개월, 이제 Probation 기간을 끝내며 업무 평가를 해야하는 시기가 왔다. 내가 평소 보고 느꼈던 그 친구는 말수가 적고 내성적인 듯 하나 개인적으로 마주칠 땐 상냥했고 맡은 일을 묵묵히, 마치 독서실에 앉아있는 고3 학생이 입시 공부하듯 들이파고 또 들이파는 모습이 그동안의 인상이었다. 단점이 있다면 공부하듯 해낸 그 일의 성과가 그닥 시원하게 맘에 들진 않았고 같은 신입사원들 사이에서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말이 들려온다는 것. 내가 보기엔 사회 초년생으로서 요령은 없지만 순수하고 실력은 없지만 열정이 있는 그래도 열심히 가르쳐 데리고 있고 싶은 그런 직원이었다. 그런데 그 친구 바로 옆에서 지시하고 이끌어주어야 하는 역할을 맡은 후배가 내게 얼마전부터 하.. 2020. 1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