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1 아이들이 나를 놀릴 때 하는 말 'Karen' 나는 착하지 않다. 바르고 정직한 심성을 가졌다고 위로할 순 있겠지만 결코 너그럽지는 못한 성격이다. 맘에 들지 않거나 옳지 않다고 생각하면 그냥 대충 넘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Karen. 그리하여 내게 붙여진 불명예스러운 별명(?) 아이들이 농담삼아 놀리느라 하는 말이지만 어느정도 찔리기도 한다. 주로 갑질을 일삼는 중년의 백인 여성을 일컫는 말인데 얼마전 Amy Cooper라는 백인 여성의 부당한 허위 신고로 피해를 입은 흑인 남성의 일화가 Black Lives Matter라는 모토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와 맞물려 더욱 큰 반향을 일으켰다. 뉴욕의 센트럴 파크에서 애견 산책을 시키던 그녀는 정중하게 개줄을 채워달라는 흑인 남성의 요구에 무례한 협박을 받았다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해 전국민의 밉상 k.. 2021. 1.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