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Wie1 발을 뺄 것인가 계속 갈 것인가 내 나이 마흔에 늦둥이를 얻었다. 이미 서른 다섯의 나이에 첫 아들을 가졌었고 그 아들 하나만으로 넘치게 감사하고 과분하게 행복해 하나만 온 정성을 다해 왕자처럼 키우겠다고 장담하다가 꼴 좋게 아니 운수 좋게도 생각지도 않은 둘째가 덜컥 생겨버렸다. 아, 이제 겨우 아들을 Pre School 보내고 직장에 복귀했는데 맙소사 . 감사해야 할 일인데 정말 죄스럽게도 일단 당황스러웠다. 정말 죄스럽게도 당황을 넘어 고민하는 내게 남편이 말했다. 훗날 우리가 없을 때를 생각해 봐. 둘이 이 캐나다 땅에서 서로 의지할 수 있을거야 우리 잘 키울 수 있어 그 말에 속았다는 생각이 이후 때때로 들었지만 암튼 그렇게 나의 딸이 태어났고 난 딸이라 걱정이 백만 배가 되었다. 그냥 나같이 속 썪이는 딸이 되지 않기를 바라.. 2021. 8.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