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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2

아이들이 나를 놀릴 때 하는 말 'Karen' 나는 착하지 않다. 바르고 정직한 심성을 가졌다고 위로할 순 있겠지만 결코 너그럽지는 못한 성격이다. 맘에 들지 않거나 옳지 않다고 생각하면 그냥 대충 넘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Karen. 그리하여 내게 붙여진 불명예스러운 별명(?) 아이들이 농담삼아 놀리느라 하는 말이지만 어느정도 찔리기도 한다. 주로 갑질을 일삼는 중년의 백인 여성을 일컫는 말인데 얼마전 Amy Cooper라는 백인 여성의 부당한 허위 신고로 피해를 입은 흑인 남성의 일화가 Black Lives Matter라는 모토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와 맞물려 더욱 큰 반향을 일으켰다. 뉴욕의 센트럴 파크에서 애견 산책을 시키던 그녀는 정중하게 개줄을 채워달라는 흑인 남성의 요구에 무례한 협박을 받았다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해 전국민의 밉상 k.. 2021. 1. 31.
아주 작은 습관의 비밀 나는 티친들을 찾아가는 데 있어서도 굉장히 낯(?)을 가리고 나름 신중하게 구독버튼을 누른다. 성격이 좀 까탈스럽기도 하고 그냥 나 혼자만의 기준 그리고 블로그를 대하는 '신성한 진심'이라고 해두자. 작년 겨울 어떤 건실한 청년, 이렇게 쓰고보니 내가 너무 아줌마 같지만 어떤 그 청년이 '매일 아침 이불개기'를 실천하는 글을 처음 보게 되었다. 아침마다 아들 딸이 침대 정리를 깜빡 하면 잔소리를 해대던 내게 유독 그 글이 눈에 들어왔다. "아주 작은 일이지만, 하루를 그렇게 시작해야 해" 항상 하던 나의 이 말에 박수를 쳐주는 듯했다. 그런 그 청년의 글을 읽다가 '아주 작은 습관의 비밀'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책읽기를 좋아하지만 일상에 치어 게다가 요즘은 눈도 쉽게 피곤해져서 그저 한국에서 이슈가 .. 2021.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