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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o My life in 밴쿠버

다시 찾아온 밴쿠버의 가을 하늘을 만끽하며

by cheersj 2020. 9. 19.

작년과는 달라진 세상에 가을은 어김없이 또 찾아왔다.

당연하게 가져왔던 하늘 구경의 소소한 기쁨이 새삼 감사하게 느껴지는 날이다.

연방정부는 코로나19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실직자들을 위한 지원 정책을

끊임없이 내놓고 있다.

BC주는 앞당겨진 선거를 앞두고 신민당 자유당이 세금 감면과 의료 지원 카드를 내세우며

서로 질세라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는 이미 일상이 되어버렸고 아이들 학교는 온라인과 대면수업 병행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게 바로 New Normal이란 건가. 끝나긴 할까.

BC주 존 호건 수상과 가진 간담회에서 어떤 기자가 Covid 19가 언제 끝날 것 같냐는 질문을 했단다.

기가 막히게도 어리석은 질문이다. 빈집세, 실업 수당 등 귀한 시간 쪼개 물어야 할 게 쌔고 쌨을텐데

그 아까운 시간에 그런 허망한 질문이라니.

뭐라고 대답했는지 묻지는 않았다. 별로 궁금하지 않았다. 지도 모를텐데 뭐...

 

난 그냥 오늘 내가 가진 밴쿠버의 예쁜 하늘을 온몸으로 만끽하련다. 

 

잘 지냈니 Deer 가족... 집에 데려가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러워. 우리 Rufus랑 잘 지낼 수 있을까. 

야생동물에게 먹이 줬다간 벌금형이라던데... 아예 차에 태워 데려가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냥 가끔 인사 하는 걸로 만족 :)

 

자, 오늘의 마무리는 Sapporo. 북적이지 않아 좋아, 거리 두기가 때론 좋아. 

난 역시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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